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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준비

최근에 나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를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많이 바빴다.

그리고 그 준비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2년전을 생각해보면, 나는 전공과 다른 커리어로 나아가는 것을 고민끝에 결정했다.

이 일이 재밌다는 경험과 잘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잘해야된다는 각오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입사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2년이 흘렀다. 이 기간동안에 인공지능 비전기술을 활용한 웹서비스들을 개발해보면서 IT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적인 부분 조금, 데이터관리, API 통신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개발자로서 분명 도움된 경험이었다. 다만,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적, 기술적 이해도가 기대한 것보다 많이 성장하진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대해 굉장히 실망적인 부분도 있어서 아쉽다.

 

이렇게 나의 첫번째 커리어여정을 끝내고, 내가 생각한 전문성을 위해서 두번째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회사란 연애와 비슷한 것 같다. 첫회사를 떠나게되니 이제 다음회사에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기준이 생겼다. 예로들면, 팀면접을 볼때 같이 일할 사람, 특히 상사가 될 사람의 인성, 일하는 자세, 나와 의사소통이 얼마나 잘 되는지와 겉보기엔 그럴듯 하지만 실제론 기술의 실체가 없거나 신기술에 대한 팔로우업이 전혀 없는 것 같은 곳은 피했다. (물론 슬프게도 내가 걸러진 경우도 많다ㅜㅜ) 또한, 내가 회사생활에서 잘 적응해 만족감을 얻으며 성장해나가려면 앞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할지 알게되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들이 조금더 선명해졌다. 

 

공식적으로 떠난다니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분들도 많고 같이 일하지못해 아쉽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은 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리프레쉬 후 다시 출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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