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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지음)

 

이 책의 저자인 모건 하우절은 전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였으며, 현재 미국 최고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의 "모틀리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초기 원작은 그가 블로그에 올린 어떤 글인데, 이 글은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 가장 중요한 20가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었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호응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에 저자는 관련된 내용을 더 개선하여 마침내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출간하였다. 

 

금융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나는 이 책을 읽고, "투자, 돈에 관한 모든 사실은 개개인에 따라 모두 달라 정답이 없고, 이성적이지도 않다." 라는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벤자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및 국내 여러 성공한 투자자들이 저술한 투자원칙에 관한 책들을 읽고나서 그들이 제시한 방법들을 따른다고 내 자산이 늘어나진 않았고, 매일 직장을 다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방법이 나에게 적합해보이지 않다고 결론이 지었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의 재무상황이나 투자하기 전에 최소한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하는지, 혹은 방어적 투자기법 등 기본적인 측면으로는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은 첫번째로 돈의 흐름은 인간심리와 굉장히 관련깊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경제학에서는 매번 근사한 이론이 나오지만 사람들이 이론을 따르게되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또다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이론이 생겨나는 구조를 가지게 되어 시간초월적인 원칙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투자원칙은 각자가 경험한 시대 속 상황에서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정립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시점에서 통용될 수 없고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도 물론 통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전반적으로 투자에 명해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돈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인간심리와 돈을 관리하기 위한 마인드를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래는 일부 글을 발췌한 내용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비즈니스, 투자, 금융에서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많은 것들이 잘못되고, 망가지고, 실패하고, 추락하는 게 '정상'임을 깨닫게 된다.
 주식을 잘고르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절반 정도는 옳은 선택을 할 것이다. 훌륭한 비즈니스 리더라면 절반 정도의 제품이나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훌륭한 투자자라면 나쁘지 않은 정도의 시기가 대부분일 것이고, 나쁜 시기도 많을 것이다. 훌륭한 직장인이라면 딱 맞는 분야에서 딱 맞는 회사를 찾아내겠지만 그래도 몇 번의 시도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훌륭했을' 경우다.
 우리 시대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인 피터 린치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업계에서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열 번 중에 여섯 번을 맞히겠죠."
...
 이런 것들은 망상이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다. 꼬리가 성공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똑똑한 행동이다. 
항상 해가 뜰 수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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